제96회평 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평창군의회사무과
2002년 8월 5일(월) 11시01분
제96회 평창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담당 이봉현)
(11시01분 개식)
지금부터 제96회 평창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다같이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특히 지난 7월 4일 군정 본연의 업무에 바쁘신 가운데도 의회 개원을 준비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권혁승 군수님과 관계공무원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아울러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열정과 패기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계신 동료의원님들게 깊은 찬사와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의원 및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6월 월드컵 축제의 열기는 한달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뜨거운 환호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되기에 충분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쁨과 환호 속에서도 우리 300만 강원인의 마음 한구석에는 쓸쓸함, 소외감이 자리잡고 있었고 표현을 하지 못했지만 창피한감 마저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우리것 하나 없는 정부의 포스트월드컵 정책마저 마지막까지 우리 강원인 모두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과거에 대한 집착은 현실과 미래에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과거는 깨달음으로 충분했고 앞으로 현실과 미래를 위해 집중하고 걱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이 기회야 말로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마음보다는 외침으로 우리들이 지금까지 처한 모든 불리한 여건을 장점으로 변화시켜 이용해야 할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꿈을 가지고 하나가 되어 노력한다면 그 꿈은 이루어질 것이며 그 꿈은 노력한 자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및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다행히도 올해 우리는 지난해와는 달리 장마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많은 관광객들이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 우리지역의 산과 계곡, 강을 찾고 있습니다.
HAPPY700 평창이라는 지역 브랜드의 대외적인 홍보효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청정지역이라는 깨끗한 이미지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청정 이미지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우리의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토록 깨끗함을 자랑하던 평창강 맑은 물은 한달내내 흙탕물로 채워져 있고 사람의 손길이 닿은 산간계곡과 하천은 쓰레기 더미로 병균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개발과 보존의 거시적인 이론을 따지기 보다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우리 고향의 심각한 환경문제, 이대로 방치해도 좋은지 이 시점에서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및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월 9일까지 5일간 개회되는 임시회에서는 200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을 비롯한 여러 안건이 부의되어 있습니다. 개원 후 처음 개회되는 임시회로서는 많은 안건이 예정되어 있어 초선의원님들께서는 부담이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집행부 업무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더욱 그러실 줄 생각됩니다. 성급함을 떨쳐버리고 하나하나 차근차근하게 접근하여 주시고 회기중이라도 회기운영등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면 의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시각 제96회 평창군의회 임시회를 바라보는 군민의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깊이 새기시어 의회와 집행부간 단순한 양분적 관계를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인 5만 군민의 삶의 고통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도록 하는 성숙한 의정활동과 집행부의 자세를 기대해 보며 무기력해지기 쉬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 수록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기계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며 이만 개회사를 맺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1시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