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평창군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2호
평창군의회사무과
2001년 7월 11일(수) 오전 10시 00분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군정에관한질문
부의된 안건
1. 군정에관한질문(김진석 부의장, 이경진 의원, 이수현 의원, 우강호 의원)
(10시00분 개의)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87회 평창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동료의원 및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내일까지 2일간은 예정된 의사일정에 따라 집행부에 대한 군정질문이 실시되겠습니다.
질문에 임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그간에 수집된 자료와 현지활동등 체득한 내용을 토대로 집행부의 군정전반에 관하여 미처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군민의 입장에서 문제점과 군정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이 모두가 향토발전을 염원하는 군민의 뜻이라는 점을 명심하시여 사실에 의한 성실한 답변을 통하여 군정을 올바로 인식시킴은 물론, 자치역량과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오늘 의회의 출석요구에 의한 불참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진백 보건의료원장께서는 환자진료에 따른 응급사항에 대비해야 하는 관계로 김근수 문화관광과장께서는 현재 병가중인 관계로 불참하였습니다.
이점 동료 의원님들의 양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먼저 안건 상정 전 어제 있었던 집행부 간부공무원 인사발령에 따른 소개가 있겠습니다.
군수님 나오셔서 소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군수로 자리를 옮기신 신대송 전 기획실장 후임으로 7월 10일자로 기획실장에 임용된 기획실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획실장에 부임된 권순철 기획실장은 69년 평창군에서 공직을 시작해서 환경보호, 지역경제, 새마을, 도시, 도암면장, 종합민원실장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다가 99년 8월 10일 강원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2년여 동안 도정경험을 쌓아 오다가 이번에 우리군 기획 실장에 임용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의원여러분께서 적극적인 지도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인사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군정에관한질문(김진석 부의장, 이경진 의원, 이수현 의원, 우강호 의원)
(10시04분)
질문에 앞서 한가지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군정질문은 평창군의회 회의규칙 제33조의 규정에 따라 각 질문의원별 20분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어진 시간을 준수하여 주실것을 당부드리며 지금부터 질문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의원은 총 네분으로 순서는 맨처음 김진석 부의장님, 다음 이경진 의원님, 이수현의원님, 우강호 의원님 순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김진석 부의장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권혁승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지난 3년간의 의정 활동을 여러분들의 지도.편달속에서 별다른 문제점 없이 수행해 왔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협조를 아끼지 않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금번 제87회 평창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본의원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어서 질문이라기 보다는 몇가지 현안사항에 대해서 관계 실·과장님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우리군의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입니다.
읍면 공통사항이면서도 특히 도암면 지역에 대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암면 지역은 강릉시와 인접하고 있어 직장인, 공무원, 영농인 그외에 많은 대다수의 주민들이 경제활동은 도암면에서 하고 있으면서 강릉시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여러주민들이 80년대 초반에는 거주를 직접 도암면에서 하면서 경제활동을 하였기에 인구가 1만 2천여명이 넘어었습니다.
또 90년대 초반만 해도 1만여명이 넘었으나 지금에는 6,400명이라는 인구 감소추세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인구 감소추세는 각 읍면 공통사항입니다만 도암면의 경우는 조금 특이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갑자기 90년대 초반에 1~2년 사이에 3천여명이 감소하는 그런 현상을 겪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경제활동과 주거생활의 이중성에서 오는 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 이유중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자녀의 교육문제와 문화생활 영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4인 가족 기준으로 볼때 자녀의 교육문제를 위해서 4인 가족 모두 강릉시에 전출을 했다가 세대주만 다시 전입하는 그러한 현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도암면으로 전입하는 분은 전출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그런 사례 이외에는 전출이 거의 없는 실태입니다.
또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 중에 남학생은 하숙을 시키지만 여학생은 보호관계상 학부모까지 거처를 옮기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전세 확정일자 부여 관계로 주소지까지 옮겨 가는 이런 현상 때문에 인구감소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영동고속도로4차선 공사가 마무리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사료 되는데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한다던지 아니면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실 의향이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시내버스 노선은 말그대로 시외로 운행할 수 없는 점과 마을 통학버스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리라 생각되는데 이러한 부분이 해결된다면 인구감소 문제는 물론이고 과중한 자녀들의 하숙비문제, 이중살림에 대한 불편함, 지역경기 활성화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리게 될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집행부에 전하는 바입니다. 위와 관련된 두번째 질문으로 도암면 지역은 잘아시다시피 추운 날씨와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겨울 철에는 스키 이외의 타 종목 스포츠는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짧게는 5개월, 길게는 6개월간 체육활동을 할 수 없기에 열악한 군재정상 제대로 된 정식 규모의 체육관이 아니더라도 학교체육관이나 다목적실 같은 시설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용평돔 같은 훌륭한 시설이 있지만 일반주민이나 학생들에게 개방이 되지 않을뿐더러 가끔 지역 행사로 사용코져 해도 과중한 비용문제로 사용을 거의 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군의 읍·면중 실내 체육관 보유 다목적실 보유 사항을 살펴보면 평창읍에는 평창고등학교 체육관, 방림면에는 추진중인 간이식 실내 체육관, 대화면에는 대화문화체육관, 봉평면에는 봉평 중·고등학교에 있는 다목적실겸 체육관, 진부면에는 진부초등학교 체육관과 진부중·고등학교에 추진중인 다목적실 등이 있으며, 미탄면과 용평면 그리고 도암면에는 이런 시설들이 전혀 없습니다.
그에 대한 사업비는 교육기관과 협의를 한다던지 아니면 국도비를 지원 받는다던지 이런 협조를 통해서 읍면이 고르게 발전되고 군민이 사분오분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하여라도 필요한 시설이라고 보며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국도비를 확보하고 군비 부담을 줄이면서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실 의향이 없으신지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기존에 평창과 진부에 도서관이 설치가 되어있고 대화에 추진중인 대화도서관도 있습니다.
그외에 타 읍면에도 연차적으로 투자계획을 작성해서 지역별로 계속 추진해 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길 바라면서 몇가지 현안사항에 대해서만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저에게 주어진 군정질문을 마치면서 적극으로 검토하셔서 좋은 답변 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이경진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평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5만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의 고품질화와 주민 복지증진을 위하여 밤낮없이 애쓰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한평생 공직에 몸담아 오시다가 우리 군에 오셔서 많은 일을 하시고 명예롭게 퇴임을 하시게 되는 송영집 전 부군수님께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그 공로와 업적을 높이 새기고자 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떠나시더라도 우리 군 발전을 위해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신대송 신임 부군수님의 오랜 행정 경험과 풍부한 견문이 우리군 발전에 크게 기여되길 기대하며 축하를 드립니다. 또 새로 발령을 받으신 권순철 기획실장님께도 축하와 기대를 함께 합니다. 평창군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IMF의 긴 터널을 숨가쁘게 빠져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 다소 우여곡절과 장애물은 있지만 조금만 참고 해쳐 나가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는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른 봄에는 산불을 예방하고 산림을 보호해서 푸른산을 가꾸고 자원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산불예방과 동시에 이중고로 구제역 예방에 시달려 오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우박 피해를 본 읍·면이 있는가 하면 약3개월간의 국가 비상대책반이 운영되는 정도의 극심한 가뭄과의 전쟁을 치러냈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초복이랍니다.
한숨 쉬려나 했더니 큰비가 온다고 합니다. 참으로 산 넘어 산이고 강 건너 바다라더니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 큰비가 온다는데 우리 군에서는 장마에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며 지난봄에 겪은 가뭄이 장마 후에 다시 찾아온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 하실 것인지 계획은 세워 놓으셨습니까? 먼저 가뭄으로 입은 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그에 따른 보상은 충분하게 되었는지요?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어떻게 대처 하셨는지요? 정부에서 지원된 예산 및 장비는 몇 종이며 지원 과정에서 농민들간에 불편한 내용 등은 없었는지요? 그 처리는 잘 되었는지요? 장기 가뭄으로 음용수의 고갈사태가 예상되었는데, 농업용수 부족은 어떻게 해결하였으며, 농촌간이상수도는 이상이 없었는지요? 장마와 가뭄을 겪으면서 간이 상수도 수질관리는 문제가 없었는지요? 관내 위험도로 낙석 방지는 잘 되었는지요? 동내 저수지 및 호수 하천 정비 및 준설작업, 위험도로 산사태 등 홍수철을 맞이한 준비는 잘 되었습니까? 도수로는 괜찮습니까? 공사 현장 관리 감독은 문제가 없는지요? 상습피해지역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다음 우리 군에서는 제36회 강원도민 체육대회에 출전해서 전례없이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온 군민이 환영을 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최대한 높인 체전이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크게 환영하는 바입이다.
명년에도 더욱더 잘해 보자는 취지로 노파심에서 한마디 한다면, 우리 국민성 자체가 그러합니다만은 혹시 우리군에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는지요? 너무 1등 주위에 깊이 빠져있는 잘못된 생각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너무 외형에 거치래에 빠져서 실리와 실속을 못 차리는 것은 아닌지요? 걱정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 세상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1등을 해야 하는 경우는 단 한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 전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머지는 세상없는일이 있어도 1등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스포츠는 스포츠맨쉽에 의한 정신이 정신을 중요시하고, 사업을 하시는 분은 사업가 정신에 의한 부정한 방법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무리한 추월이 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지금 우리의 기초 질서가 흔들리고 삼강오륜이 땅에 떨어지고 부도덕이 판을 치는 이 세상은 결코 모래 위에 누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나라는 IMF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최고급 위스키 소비량이 세계에서 1위랍니다. 모든 것이 다 1등, 1등만 찾는다면 세상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전 종목 1등만 찾는 도민체전이였다면 큰 부작용이 생겼을 겁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크게 얼굴을 붉힐만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던 행사로 생각이 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민선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각종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참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들이 일정부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있겠지만 경쟁적으로 내실없는 행사는 더더욱 알찬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군 2000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을 심사·승인하면서 도민체전 출전선수 사망에 따른 보상금 500만원을 지출한 내용을 보면서 본인은 참으로 많은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법에 의해서 정당하게 지출은 되었습니다만 우리군은 그 어느 군 보다도 의욕적으로 많은 축제를 치루는 군으로서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 모든 행사는 보험에 가입해 놓고 행사를 치룬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잘 대처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시고 행사를 하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혹시 무리한 1등주의 정신에 빠지고 성적에 집착해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행정기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무보험 사고에 따른 우리 군이 감당하기 힘든 불상사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본인이 염려하는 일들은 없었읍니다만 앞으로 우리 군·읍·면에서 치루는 각종행사, 출전행사, 유치행사 등 전반적인 크고 작은 행사에 임하는 우리군의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관계자 모두의 노력에 힘입어 2002년 생활체육대회 유치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고생하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에 따른 준비는 잘 되어지고 있습니까? 의회와 사전 협의할 사항은 없으신지, 안전사고,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 준비하시는 내용들은 잘 되어 지고 있는지, 행사일정은 언제쯤 되는지, 전반적인 준비 내용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가 지방 자치를 한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책임자를 뽑아서 의견을 모으고, 토론을 하고, 정책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모든 사업을 스스로 결정해서 집행부하고 잘못된 점, 잘된 점, 모든 것을 책임도 지고 의무와 권리도 함께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의 군정을 한번 짚어 본다면은 지방 자치를 하면서 99년 6월말 강원도와 시군의 지방채 규모는 약1조 1,759억이고 도 전체 예산의 32.7%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채 비율이 15%를 넘으면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고 20%를 넘어서면 기채제한 단체로 지목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지방채 비율이 20%를 넘는 도시는 전국에서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지방채라고 하는 것은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이 채권은 일반적으로 경영수입사업을 해서 그 원금을 갚는다면은 별 문제는 없으나 그렇지 못 하다면은 그 이자를 비롯한 원금 상환에 신경을 써야 하리라고 봅니다.
기채 이야기를 하면 어떤 분께서는 싼 이자는 얼마든지 빌려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사업을 하고 빚은 벌어서 갚으면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신는데 잘 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만은 못 된다면은 가랑비에 옷이 젖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대표적으로 송정택지 개발이 좋은 예이지 않습니까?
1991년부터 94년까지 약 3년동안 택지를 개발했고 택지조성은 총 240필지중에서 현재 175필지를 분양했고, 65필지가 남아 있습니다. 투자비는 총 54억 2,200만원이 소요 되었습니다.
군비가 34억 2,200만원이고 기채가 20억원이 소요되었습니다. 91년에 시작해서 지금 2001년이니 약 10년동안 사업을 추진하고 분양을 했습니다만은 아직도 65필지라는 많은 숫자가 미분양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후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추가로 투입된 예산은 얼마나 됩니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업적이나 치적만을 위해서는 안됩니다. 면밀한 검토 없이 무리한 사업 추진은 우리 군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평창군이 빚을 지는데 우리 주민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는 생각은 안됩니다. 빚이라도 끌어서 큰 사업을 하는 군수가 배짱 좋은 군수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자치단체는 도산하지 않는 거대한 부실 기업으로 대마불사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는 선진국에서 이미 자치단체가 파산을 해서 공무원 봉급을 못 준 예를 보도를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방자치를 하면서 세금을 낼 사람은 자꾸 줄어들고 복지 행정의 대상인 저소득층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기채비율이 15%를 넘으면 위험한 자치단체로 간주되고 있는데 2000년도말 우리군 기채는 244억으로 예산 대비 17%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상환 대책이 있으시면 밝혀주시기 바라면서 본 의원의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은 이수현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은 군정질문을 위해 단상에 서면서 2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에 군정을 논해야 한다는 아쉬움 속에 현행 지방자치제도 속에서의 지방의회의 미약한 현실과 그 역할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본의원의 발언이 군정에 얼마나 보탬이 될 수 있을런지 아니면, 일회성 요식행사로 지나치고 말 것인지 반신반의 하게 되는 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군정에 동참하고 한시대의 책임을 같이 한다는 사명감과 올바른 군정수행을 위한 충정의 마음으로 군정질문에 임하고자 합니다.
2001년 우리 평창군의 상반기는 무척이나 마음저렸던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개월이나 계속됐던 산불예방활동이 그러했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 또한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슴아팠던 부분이었으며 내적으로는 민원성 신규 사업과 대형 신규사업의 구상으로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의회와 집행부사이에 이견이 도출되기도 했던, 겉으로는 조용하면서도 속으로는 긴장감이 흐르는 시간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수레의 양 바퀴에 비교되기도 하는 의회와 집행부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와 겸손하게 양보하고 협력하는 마음없이는 결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는 이미 지난 2대 의회 때 몸소 겪었으며, 두번다시 이러한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새로이 인식해야 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뒤늦게나마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산불예방과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고생을 같이해 주신 500여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경의를 표하며 본 의원의 군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상반기 현지 확인결과, 문제가 제기됐던 용평면 속사리와 백옥포리 저온저장고 보수 및 운영에 관한 질문입니다. 2대 의회때부터 수차례에 걸쳐서 지적도 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먼저 백옥포리 저온저장고는 95년도 10월 오지개발사업비 2억 1천 500만원을 투자해서 1백평의 저온저장고를 착공, 96년 8월 준공을 했습니다만, 평창군의 사업시행 착오로 한번도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해오다가 2000년도에 속사리 저온저장고와 함께 1억 4천만원의 보수 예산을 계상해서 의회에서도 승인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나마 속사리 저온저장고는 7,000만원의 보수비를 들여 정상 운영을 하고 있지만 96년도에 준공된 건물이 아직도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백옥포리 저온저장고는 영농조합이 해체되어서 운영주체가 없다는 이유로 1,500만원의 보수비를 들여 겨우 마을 창고로 용도변경을 했고 다시 운영주체가 나타나면 또다시 보수를 해서 저온저장고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해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던 사업이 평당 230만원짜리 조립식 창고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업발주부터 말썽이 많았던 이 사업은 의회의 수차에 걸친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상 운영되고 있지 못한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 책임질 사람도 없고 저온저장고로서의 기능회복도 하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한 이러한 사례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것들이 바로 무사안일하고 맹목적인 행정집행이 빚어낸 대표적인 예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보수비 집행에 있어서도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대로 진입로 포장을 하는 등 목적외에 예산을 집행한 사항도 반드시 시정돼야 할 부분이며 저온저장고로써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할 것입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저온저장고가 마을창고로 계속 방치된다면 두고두고 지탄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수년간 문제가 제기됐던 부분의 보수비를 의회에서 승인해 주었을 때는 저온저장고로서의 기능을 되찾으라는 것이지 창고로 보수하라고 예산 승인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일 명심하시고 향후 어떻게 조치를 할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평창군 농어촌도로 정비계획에 관한 사항입니다.
우리 평창군에서는 총87개의 노선이 농어촌도로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4~5개의 읍·면을 대상으로 농어촌진흥공사의 노선평가 실시후 격년제로 우선순위에 의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답변인데, 과연 우선순위의 결정은 어떠한 절차를 걸쳐서 하고 있는 것인지, 사업결정의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보며, 그렇기 때문에 특정지역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시비가 일어날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노선은 마무리 위주로 공사를 시행하라는 상급기관의 지시가 있어서 계속 투자를 하고 있고 어떤 노선은 중간에 마무리를 지어 버리고, 도대체 사업시행에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8개 읍·면 별로 가장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수 있는 노선이 우선순위로 책정 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정인의 입김이나 시행청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사업대상지가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수립돼 있는 농어촌도로정비계획을 정확한 현지답사와 주민여론을 수렴해서 재 정비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지방도 424호선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하겠습니다.
용평면 백옥포리와 대화면 개수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27.7㎞ 도로 중, 지금 약 8㎞의 미포장 구간이 남아 있으며 본 도로의 사업은 수년째 매우 부진한 사업 진도를 보이고 있고, 미포장 구간 역시 사업계획조차도 수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군도 4호선과도 연결이 되어서 대화, 용평은 물론, 금당계곡과 면온 인터체인지와 보광을 연결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매우 시급한 사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를 보면 평창군에서도 2000년도에 5회, 2001년도에 1회등 총 여섯 번에 걸쳐서 강원도에 건의를 하였고, 카드를 작성해서 지사님과 실무진에 수시로 건의하고 있다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무런 공사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평창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어촌 도로는 마무리 위주로 사업시행을 하라는 강원도의 지시가 있었다는 이유로 특정지역에 집중 투자를 하면서 강원도에서 사업시행을 하고 있는 지방도는 중간 마무리는 제쳐 놓고 또 다른 새로운 노선을 착공하려 하고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 도로의 사업 추진을 위한 집행부의 성의 있는 노력을 촉구하며 미포장 구간 8㎞에 대한 향후 사업 건의계획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상안미 폐천부지 활용계획에 관한 질문입니다.
상안미 폐천부지는 지난해 이미 1만 7천여평의 부지에 1억 9,000만원의 군비를 투자해서 성토를 마무리했고, 현재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며 2001년 대화면 사업설명회때 군수님께서 지역주민들이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그렇게 하겠노라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대화면의 지리적 특성상 이렇게 넓은 땅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되살리 수 있는 좋은 사업구상이 이곳에 이루어지기를 면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선행돼야 할 재경부로부터의 양여 계획은 언제까지 마무리 할 것이며 또한 평창군에서 활용계획에 대한 용역을 주어서라도 좋은 대안을 제시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평창테니스장 조성사업에 관한 질문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간에 사전 협의제라는 좋은 구상을 제시해 놓고도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지 않아 예산 삭감과 더불어 평창지역 주민들로부터 본의 아니게 의회가 집단 시위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본 사업은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결국은 지금 집행부가 거듭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초에 계획했던 부지매입을 토지단가협의가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용도폐기 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평창강 주변의 쓰레기매립장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특수공법을 이용해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그 발상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본 의원은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운동장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에 체육시설을 집단화 할 필요가 있으며 주변의 환경과 경관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지역발전의 미래를 내다볼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업비 자체도 특수공법이 거론되는 쓰레기매립 장보다는 부지매입비를 충분히 계상해도 오히려 당초 계획했던 부지가 예산이 절감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계산도 하지 못하고 당초 계획된 부지 매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지도 않고 우선 급하다고 해서 소수의 의견에 따라 사업대상지가 부적절한 지역으로 바뀌는 등 행정집행이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업계획 하나라도 일관성 있게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집행부가 과연 백수십억씩 투자되는 대형사업을 어떻게 추진할려고 하는지 답답하고 걱정스런 마음 감출 길이 없습니다.
또한 예산 승인시 기존 테니스장의 보상비를 부지매입을 위해 재 투자하겠다고 설명한 집행부의 답변은 왜 지켜지고 있지 않는지 확실한 해명과 함께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평창지역의 많은 주민들은 본 사업이 당초에 계획했던 대로 추진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집행부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며 지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당초 계획했던 부지를 매입해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치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관한 질문입니다.
사실상 이 사업에 관해서는 어떤 관행적인 협의보다는 집행부와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거쳐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보고 싶은 것이 본 의원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지난날의 잘못됐던 부분을 재삼 거론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의정활동을 돌이켜보며 평소에 본 의원은 초대의회의 예산승인사항 중 가장 대표적인 실패작이 있다면 문화예술회관이 될 것이며, 2대 의회에는 장평 노인복지회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3대 의회는 바로 김치박물관 조성사업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 솔직한 지금의 심정입니다.
문화예술회관이나 노인복지회관의 건립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은 절대 동감은 하지만 열악한 군재정을 감안할때 그 규모나 장소를 선정하는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사후관리와 이용도 면에서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으며 그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치뮤지엄파크의 당초 기본계획을 보면 평창군과 농협, 그리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제3섹타 방식으로 추진하며 그 총사업비는 170억원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50%이상의 민자유치와 8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하였으며, 2003년까지 완공을 하겠다고 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당초예산에 기 확보된 도비 2억원을 계상했다가 의회에서 1차 삭감한 바가 있습니다.
삭감이유는 민자유치부분이 불확실하고 국도비의 확보내용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특정지역에만 대형사업을 집중적으로 투자 한다는 것은 지역간의 균형발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대두되었습니다.
지난 6월 1회 추경예산에 또다시 사업을 축소해서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부지매입비 5억 3,000만원을 계상했으나 저희 의회에서는 또다시 삭감하였으며 공유재산관리계획 역시 부결처리 되었습니다.
국도비확보를 위해서는 우선 지방비를 확보해야 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고 있다는 집행부의 설명만 가지고는 설득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당초 예산을 심의할 때나 6개월이 지난 지금이나 민자유치와 국도비의 확보내용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어떻게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을 의회가 손쉽게 승인할 수가 있겠습니까?
동일 사업비 확보 노력을 하고 있는 광주시 남구의 예를 들어보면 그 내용이 우리 평창군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의회와 충분하 협의를 통해 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국비확보를 위한 집행부와의 공동체제를 구축하여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자체노력만으로 국도비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광주남구는 5회에 걸쳐서 농림부를 방문 농림부 특수새책사업으로 책정돼 기획 예산처에 이미 사업계획서가 제출돼 있으며 사업비 내용도 민자유치 방식이 아닌 대부분의 사업비를 국비로 충당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방비 확보내용도 용역비만 5,000만원을 세워놓고 있을 뿐 사업비는 전혀 편성돼 있지 않습니다.
지방비라도 확보해서 우선사업을 추진하고 보자는 식의 우리 평창군과는 너무도 대조적이기에 본 의원 또한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의회에서 두번씩이나 승인을 거부할때는 나름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집행부의 의도대로만 모든 사업이 추진된다면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무슨 필요가 있으며 의회자체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곧 지방자치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결과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충분한 협의와 이해가 없이 예산만 계속 상정한다면 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은 증폭될 것이며 결국은 군정이 흔들리게 된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군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뒤돌아 보시고 군민들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려는 커다란 구상보다는 어려운 군재정을 감안하시고 작은 민생부터 차근차근히 챙겨나가는 목민관의 모습이 돼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
한마디로 본사업은 충분한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확정한 후에 추진을 하던가 그렇지 못하면 전면 백지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을 하는데 군수님의 의향은 어떠신지 또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 현명하고 명쾌한 답변을 직접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년동안 우리 평창군과 의회는 나름대로 최선을 노력을 다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머지 임기 1년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마무리를 염두에 두어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행정은 항상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모든 주민이 납득이 가고 수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수 특정인의 집중적인 지원과 특정지역을 위한 배려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다수의 농민들과 소상인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배려와 낙후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군정이 펼쳐 져야합니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료되며 무리한 사업 추진은 지양해야 함은 물론 모든 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서 군비부담을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만 할 것입니다.
폐광지역 특별법의 영향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인근 정선군의 국도비 보조금 내역을 보면 우리 평창군의 두배를 넘어서고 있고 총 재정규모 또한 약 2천여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수년째 지정만 해 놓고 지원되지 않고 있는 개발촉진지구 사업비 확보를 비롯한 모든 사업의 국도비 확보에 집행부의 부단한 노력과 책임있는는 행정집행이 이루어져서 원만한 군정 수행이 마무리지어 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대하면서 본 의원의 군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우강호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사상유래 없는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신 존경하는 평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믿음직한 공무원 여러분 먼저 군정운영과 평창군의 발전에 뜨거운 애정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계시는 동료의원님들과 집행부공무원 여러분에게 평범한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의 WTO 가입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농산물 수입이 가속화 될 우려를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평창군 농민들의 현실이 바로 오늘입니다.
11일 오늘 카타르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에서 농업거대국 중국의 가입신청이 사전 조율과 협력에 의해서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실질적인 회원국 역활을 하게 되는 내년부터는 한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 평창군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라고 판단합니다.
장단기적으로 취해온 조정관세, 특별긴급관세, 마늘등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조치 이런 것을 놓고 정부간 마찰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추나 양파, 특용작물, 한약재등 평창군의 주력 생산 농작물등과 가격차가 큰 품목과 지리적 이점으로 수송비가 절감되거나 미국의 달러강세에 영향을 받는 사료곡물등의 수입 대체가 가속화될 전망임이 틀림이 없는 현실에 와 있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수출농업으로 급속히 구조조정을 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될 것이며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우리 평창군 자체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라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농촌현실을 외면한 정부부처, 기획예산처에서는 2002년도 내년 농업예산에서 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미온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논과 밭 직불제도입 재해보험확대에 아주 심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논농업직불제, 보조금인상, 밭농업직불제, 신규사업, 농작물 재해보험요구 인상등을 요구했으나 예산부처등은 밭농업 직불제의 도입의 필요성 자체에 회의적이며 논농업직불제, 농작물재해보험의 확대에 대해서는 예산부족과 시범사업의 부진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밭농업직불제 신규사업은 우리 평창군 전체 농업에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평창군은 관연 이에 대한 기본계획과 중·장기적 계획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농업군으로써 모두가 농민의 아들로서 심히 우려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밭과 논에 대한 직불제 재해 보험등은 가격이 불안정한 WTO체제 아래서 농가소득을 증가 시킬수 있으며 안정시킬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으로서 이것이 안되면 정부의 농가소득 안정약속은 실현 불가능하며 우리 평창군의 농업현실도 불보듯 뻔한 현실에 와 있음을 인식하여 그에 대한 군의 입장과 농민을 위한 대책을 묻고 싶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대체작목, 대체축종 확장의 필요성,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친환경적 농업, 축산업의 육성과 가격안정, 수급 조절에 관한 우리군의 대책을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강원도 평창군이 감자의 주산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감자의 주산지는 강원도가 아닌 제주도로 바뀌고 있음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2000년도 감자 재배면적은 제주도가 8,000㏊입니다. 저희 강원도는 7,000㏊입니다. 평창군은 500만평에서 600만평의 대체작목이 이로 인해서 상당히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감자는 옛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점차 당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으나 약 300만평으로 이미 포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더 이상 당근재배가 확대된다면 가격폭락은 막을 길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특수작목인 셀러리나 양상치, 양배추, 적채, 브록콜리, 파슬리, 풋고추, 화훼등은 소비량이 적으므로 대단위 면적이 증가했을 시에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은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양파의 경우 전국생산면적 4,500만평입니다. 강원도가 130만평, 그 중에 저희 평창군이 90만평입니다.
강원도가 생산하는 면적은 전국 전체면적의 약 2.4%에 불과합니다.
WTO체제에 전면 발동 후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평창군은 조사한 것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고, 농림부 조사에 의하면 양파는 가장 경쟁력이 있는 그런 작목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농업도 세계화를 향해 WTO체제 발동 후에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곳에 투자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평을 기점으로 북쪽지역은 양파를 비롯한 고랭지채소, 남쪽은 칸베라콘, 대화초 등을 중심으로 한 중·고냉지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우리 군수님을 위시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행정기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 예산들을 적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늘 협조해 주시는 의원님들께도 전 굉장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저희 평창군 전체 재배에 양파면적 중에서 약 60%가 도암면입니다. 출발은 진부에서 했습니다만 60%이상이 고랭지양파를 도암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 그 효과 가격문제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아마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파의 경우 고랭지 시험장에서 20년전에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경제성 품종들이 맞지 않아 포기 한 것을 농민들이 직접 나서서 개발하여 현재 여기까지 와 있으며 현재에도 양파는 2년생 작물로써 영양생장과 생식 생장의 구분을 하지 못하고 농민들이 재배기술기관에서 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하므로 수량성과 재배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연구나 고찰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지금도 맏고 있습니다.
감자는 봉평이나 방림, 대화가 도암보다 빨리 파종하면서 양파는 오히려 늦게 파종하여 일장식물의 특성을 못살리므로 인하여 구가 비대하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문제에 대하여 포장시험이나 농업기술원 고랭지 시험장과 연계 연구하거나 시험한 사실이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6월말 진흥청장이 고랭지 시험장을 방문 하였을때 시험장에서 보고한 내용은 향후 3년안에 고랭지 양파를 1,000㏊이상을 재배하여야만 WTO 체재하에 농업에 경재성이 있으며 2,3,4월 단경기 수익물량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3년안에 1,000㏊이상 확대 된다면 이것은 평창군을 중심인지 아니면 강원도 130만㏊중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홍천, 양구, 인제, 인근 정선, 강릉, 태백인지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진흥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우수한 또 가장 우수한 품목이며 국가경쟁력이 있고 즉 경쟁력이 있는 양파를 우리군에서는 대채작목으로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양파소비량은 감자소비량의 10배입니다. 무슨 요리를 하던간에 양파가 안들어 가는 요리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좀 달리하시고 새로운 관계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농업이 경쟁력이 없는 산업으로 우리군에 처한 현실을 새로운 작목개발과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해야만 승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분적인 내용입니다.
양파와 칸베로콘 연수문제입니다.
선진국에서 배울것이 없어서 매년 실시하는 산업연수도 올해는 중단한 상태인데 이것은 정말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의지가 평창군에 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으며 본 의원을 비롯하여 모든 관계자가 근시안적, 무지한 소치밖에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군의 예산부서인 기획실에서 1회 추경예산계상에도 해주지 않았던 실로 많은 아쉬움이 있으며 정부부처의 농업현실 경시풍조와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겠는지 예산부서의 가능한 답변을 함께 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농업은 인력, 농지, 자본의 3박자를 이루어야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 곳에 균분 투자라는 명분아래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는 어느 한곳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정말로 한심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쉽게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성이 있고 발전이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은 지당한 사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고랭지 농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대관령지역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습니까? 그러나 지금 누구도 특정지역에 과잉 투자라는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조금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양파는 진부에서 시작해서 도암에서 60%이상 재배되고 있으며 종자대금이나 기계대금 이런 부분은 종묘상이나 기계상이 보조금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은 수혜자는 바로 우리 농민임을 우리 모두는 함께 인식을 해야 될것입니다.
본의원을 비롯한 군정관계자 여러분,
우리는 진정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농업이 무엇인지 찾아 우리군의 주 산업인 농업의 발전은 물론 봄이면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는 농민에게 고민의 부담을 함께 덜어줘야할 의무와 책임을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한발 앞서 뛰어 다니고 한걸음 앞서 생각해야 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군이 어떻게 나갈 것인가 아니면 이자리에 머물 것인가를 바로 이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본의원의 생각입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냉철하게 생각합시다.
어린이가 태어날때부터 화가의 소질이 누구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그림을 죽을때까지 그리느냐 못그리느냐는 그 사람이 판단하고 그사람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유명한 피카소가 한 말인데 이 시점에서 이 말을 다시 한번 새겨 보면서 아까 1등 얘기를 우리 동료의원께서 하셨는데, 저는 자유로운 꼴찌로 넉넉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으름을 피우는 꼴찌가 아닌 언제라도 1등 대열에 낄 수 있는 준비된 꼴찌 그런 꼴찌만이 우리 평창군의 농업, 축산을 저는 살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제가 질문한 내용 중에서 대채작목, 대채축종부분, 예산부분에 대해서 가능하신 범위안에서 정확한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으로 네분 의원님의 질문이 모두 끝났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답변은 내일 오전10시에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듣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답변에 있어 형식적이고 책임성없는 답변보다는 현실성있고 군민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답변을 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면서, 이상으로 제87회 평창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00분 산회)
의 장 이치옥
부의장 김진석
의 원 이경진
의 원 강석주
의 원 이수현
의 원 신교선
의 원 김완규
의 원 우강호
○출석공무원
군수권혁승
부군수신대송
기획실장권순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이영덕
종합민원실장김일래
자치행정과장장하진
재무과장신영선
환경복지과장신만희
임업경영과장어기식
건설과장박현창
도시경제과장석명준
보건사업과장최호영
농업경영과장백순규
축산경영과장김봉기
기술개발과장최순용
○의회사무과
사무과장김학근
전문위원박태영
의사담당이봉현
지방행정주사보최순철
지방행정서기이현진